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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화 상 -
나이가 일흔 중반에 찍은 사진입니다. 어려서 부터 지금까지의 수많은 내 사진을 보면서,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변하는 내 사진을 볼 때 마다 나이 들어가는 것과 얼굴이 비례하여 가는 상황이 별로 맘에 안든다.
관광 갔을 때 내 사랑하는 딸이 찍은 사진을 이제야 보게 되었는데, 나이에 반비례하던 사진에 反해 너무도 깨끗한 모습에 보고 또 보고 내 딸이 얼마나 아빠를 사랑하면서 찍었나 하는 어린 마음으로 여러 날 간직하다 홈피에 내가 이니라. 이런 사람을 올리고 싶어졌다.
이제 80도 멀지 않은 나이에 내가 갖고 갈 수 있는 사진 한 장 내 마음에 갖게 된다는 것은 커다란 축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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