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치질 하는 사람 / 011, 013.jpg Images
광화문 네거리에서 서대문 쪽으로 가다보면 흥국생명빌딩 모퉁이에 망치를 든 거인이 눈에 띈다. 키가 22ｍ(철판 두께 49㎝)인 이 철인의 이름은 '망치질 하는 사람'. 다리를 굽히고 서서 오른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1분17초에 한 번씩 망치를 들어 내리친다. 이 거인은 밤에도 쉬지 않고 거리를 오가는 군중과 수만대의 자동차를 내려다 보고 있다. 미국 작가 조너선 보로프스키의 대표작으로, 독일 베를린과 스위스 바젤, 미국 시애틀 등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서울에 설치됐다. 조각을 설치한 일주문화재단측은 "거인상은 복잡한 일상사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고독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조선일보 기사 발췌)

7호선 뚝섬역 '나룻배 공원' /
                              020~023.jpg Images
지하철이 지나 다니는 고가철로 밑이 환해졌다. 광진구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 밑에는 조형 나룻배와 물결 벤치 등이 설치돼 있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인기가 높다. 광진구의 상징인 아차산과 한강을 주제로 2002년 5월에 만들었다. 바위와 산을 닮은 조형물, 색색의 음표가 있는 오선지 모양의 펜스 등도 눈길을 끈다. 여기에 50ｍ정도의 지압보도를 설치하고, 느티나무와 회화나무를 심어 공원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광진구는 "건대입구역과 어린이대공원역 사이의 거리를 정비해 젊은이들 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조선일보 기사 발췌)